관세 전쟁 피하며 제조업 살아나다

미-EU의 15% 단일관세 합의로 30% 관세 상호보복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어요. S&P 500이 6,400을 돌파하며 2025년 들어 14회 기록적 상승을 기록했고, STOXX 600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제조업 PMI 반등 가능성이 커졌고, 글로벌 제조업 생산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요.

유로화도 1.175 수준에서 횡보하며 위험 자산 선호 증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요. 제조업·서비스업의 경제 활동을 나타내는 PMI가 50을 넘어서면 성장,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하는데, 이번 합의로 반등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에요.

반도체·에너지가 최대 수혜 입다

ASML·TSMC 등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관세 면제 혜택을 받으면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했어요. 항공기·반도체 장비·원자재 등 전략 분야가 면제 품목에 포함되면서 해당 섹터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EU의 7,500억 달러 규모 미국 에너지 구매 약속은 미국 LNG 수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에요. 유럽의 에너지 수입 주력 품목인 액화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EU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감소 필요성과 맞물려 에너지 섹터가 구조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여요.

유럽 자동차, 관세 낮아져 숨통 트이다

독일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는 27.5%에서 15%로 관세가 인하되면서 수출 경쟁력 회복 기회를 얻었어요. STOXX 600에서 자동차 섹터가 상승을 주도한 것도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예요.

하지만 15% 관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원가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요. 철강·알루미늄은 50% 관세를 유지하기로 해서 원자재 비용 부담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에요.

인플레 압력과 EU 재정 부담 남아

15% 관세가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어요. 관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이 소비재·소매 섹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EU 입장에서는 7,500억 달러 에너지 구매 비용이 재정 적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 미국 에너지 의존도 증가가 에너지 가격 변동성 노출을 높일 리스크도 있어요. 유럽연합에서 사용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인 HICP 인플레이션이 2025년 2.0% 예상되지만, 에너지 구매 의무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요.

결론

미-EU 15% 관세 합의로 30% 관세 상호보복 위기를 피하면서 시장이 안도하고 있어요. 반도체 장비와 에너지 분야가 관세 면제를 받고, EU의 대규모 에너지 구매 약속으로 해당 섹터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에요. S&P 500과 STOXX 600이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어요.

하지만 15% 관세가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EU의 7,500억 달러 에너지 구매 비용이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2025년 8월 1일 이후 추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세가 실제 소비자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가 앞으로 시장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