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4월 10% 기본 관세를 도입하면서 보잉 항공기 구매를 조건으로 관세를 인하해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어요. 일본은 100대 구매로 15% 관세를, 영국은 10억 달러 규모 주문으로 10% 관세를 확보했어요.
일본·영국, 대량 주문으로 관세 깎았다
일본은 2025년 7월 미일 경제협력협정을 통해 100대 보잉 항공기 구매를 약속하며 자동차 부품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어요. 이 협정에는 5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산업 투자와 함께 에너지, 반도체, 방산 분야 협력 강화가 포함되어 있어요.
영국도 5월 미영 경제번영협정으로 롤스로이스 엔진 관세 면제를 확보했어요. 영국 항공사들은 32대 보잉 787-10과 21대 에어버스 A330-900NEO를 추가 주문하며, 영국항공의 787 주문이 149대로 확대되었어요.
중국·EU는 보잉 떠나간다
중국은 90일 임시 관세 인하로 30% 관세를 적용하며 보잉 항공기 수령을 재개했지만, 2025년 4월 3대 항공기 반송 사태 이후 에어버스 주문을 늘리는 추세예요. 2025년 말까지 50대 항공기 수령이 예정되어 있지만, 2018년 737 MAX 사고 이후 중국의 항공기 시장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에요.
EU는 15%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면서도 5월 보잉 항공기 반발 관세를 검토했어요. 100억 유로 규모의 반발 관세 계획이 무역전쟁 재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에어버스의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활용한 관세 회피 전략도 검토하고 있어요.
방산주는 예산 늘어 웃는다
BOFA 분석에 따르면 방산 예산 150억 달러 증액과 R&D 비용 즉시 공제 정책이 방산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요. 노스롭 그루먼, L3HARRIS, RTX 등이 주요 수혜 기업으로 꼽히며, 현금흐름이 20~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요.
미사일 방어와 드론 개발 분야 투자 증가로 수주 확대도 기대되고 있어요. 일본과의 방산 협력 강화로 연간 방산 구매액이 수십억 달러 추가 증액될 예정이에요.
공급망 꼬이고 비용 오른다
보잉의 글로벌 공급망은 다층적 관세 부과로 복잡한 비용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요. 미국 내 부품 수입 시 10% 관세가 적용되며, 중간 부품의 다중 관세 부과로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요.
항공기 가격의 15~20% 상승 가능성과 부품 조달 과정에서의 관세 지연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어요. IATA의 2025년 6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수요는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9.4% 성장과 북미의 0.4% 성장으로 편차가 두드러져요.
결론
트럼프 행정부의 보잉 항공기 구매 조건부 관세 인하 전략은 단기적으로 미국 제조업과 방산 산업에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일본과 영국의 대량 주문으로 방산 예산 150억 달러 증액과 농업 수출 확대 등 실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요. 하지만 EU의 100억 유로 반발 관세와 중국의 에어버스 중심 시장 재편이 무역전쟁 위험을 높이고 있어요.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해지고 생산 비용이 오르면서 항공기 가격이 15~20%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요. 앞으로 EU의 반발 관세 실행 여부와 중국의 보잉 항공기 추가 주문 규모가 이 전략의 성패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