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AI vs 작지만 실용적인 AI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대형 AI 모델 'HyperCLOVA X'를 앞세워요. 이건 마치 뇌가 여러 개 달린 슈퍼 컴퓨터처럼, 복잡한 추론부터 빠른 응답까지 다양한 작업을 해낼 수 있습니다. 한국어 데이터로 해외 모델 대비 6,500배 많은 순수 데이터를 학습해 국내 문화와 사회를 잘 이해하죠. 실제로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 GPT-4.1를을 앞섰어요.

반대로 카카오는 초기 AI 모델 'KoGPT'가 기대 이하로 끝나면서, 작은 규모의 'sLLM'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카카오톡 같은 자사의 서비스에 AI를 접목하겠다라는 의도에요. 하지만 네이버처럼 범용적으로 쓰기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거대한 보물창고 vs 소중한 일기장

AI의 힘은 데이터에서 나와요. 네이버는 수년간 쌓인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요. 게다가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GAK 세종'을 보유해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죠. 이 데이터센터는 부지 면적만 8만평이 훌쩍 넘고, 저장 용량 65 엑사바이트나 돼요. 축구장 41배 면적에다가 국립중앙도서관의 책보다 100만배 더 많은 용량이에요.

카카오는 2022년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 후 인프라를 강화했지만, 안산 데이터센터는 12만 대 서버와 6EB 저장 용량으로 네이버에 비해 규모가 작아요.

돈 버는 AI vs 서비스 업그레이드

네이버는 AI를 돈으로 연결하는 데 능숙해요. B2B(기업 대상)와 B2G(정부 대상)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팔아 수익을 내고, 기존 검색·쇼핑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합니다. 마치 AI를 공장 기계처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거예요.

카카오는 AI를 카카오톡 같은 서비스에 기능으로 끼워넣어 사용자 경험을 높이려 해요. 하지만 이는 간접적이라, 직접적인 매출 증가가 불확실합니다.

성장세 vs 비용 부담

최근 실적을 보면 두 회사의 차이가 더 뚜렷해요. 네이버는 2025년 1분기 매출 2조 7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어요. 영업이익도 5천억 원으로 15% 올랐고, 이는 AI 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예요.

반면 카카오는 같은 기간 매출 1조 8천억 원으로 6% 줄었고, 영업이익 천억 원으로 12% 하락했어요. AI 투자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실적이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이처럼 네이버는 AI를 통해 실질적인 재무 성장을 이끌고 있어요.

세계 진출 vs 내부 골칫거리

네이버는 'Sovereign AI'라는 개념으로 각 나라 문화에 맞춘 AI를 수출해요. 일본, 태국, 중동에서 합작 사업을 벌이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합니다. 리스크는 외부 요인(라인 사태)인데, 이는 관리가 가능해요.

카카오는 국내 중심으로 방어적이며, 내부 거버넌스 문제(경영진 법적 이슈)가 발목을 잡아요.

결론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경쟁에서 네이버가 기술, 인프라, 수익, 재무 실적, 글로벌 면에서 앞서요.

정부의 100조 투자도 네이버처럼 준비된 기업에 유리할 거예요. 장기적으로 AI 산업 성장을 타고 싶은 투자자라면 네이버에 베팅하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카카오는 강점이 있지만, 내부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테니까요. AI 시대, 네이버가 승자일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