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2025년 7월 5일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 발표하면서 테슬라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의 경영 집중력 저하,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보복, 그리고 EV 보조금 폐지 등과 맞물리며 주가에 구조적 악재로 작용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번 이슈가 테슬라의 장기적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적 소음에 그칠지 양측 시각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머스크의 정치 행보, 테슬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 직후 테슬라 주가는 6.8% 급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분산 집중이 테슬라의 경영 위기와 맞물려 주가에 구조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의 구조적 원인과 단기 반등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데, 7월 8일 1.2% 반등이 있었지만, 이는 일시적 저가 매수세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EV 보조금 폐지, 테슬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의 'BIG BEAUTIFUL BILL' 통과로 EV 보조금이 2025년 9월 말부터 전면 폐지됩니다. JPMORGAN은 이로 인해 테슬라의 2025년 영업이익이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V 보조금 폐지는 테슬라 주가, 그리고 전기차 경쟁 심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EV 판매의 50%가 보조금에 의존해왔다는 점에서, 실적 충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트럼프-머스크 갈등, 규제 리스크와 브랜드 가치 훼손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치 행보에 대해 "RIDICULOUS"라며 조롱했지만, 이후 "야당 표 분산에 도움이 된다"며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 보조금, 대출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해 규제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테슬라 브랜드 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미국 EV 구매자의 42%가 테슬라를 '정치적 혼란'과 연관 짓고 있어, 브랜드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구조적 악재인가, 일시적 소음인가
머스크 정치 리스크와 트럼프 규제 위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테슬라 주가의 구조적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R&D 투자 감소, 신차 출시 지연, 경쟁 심화 등도 장기적 부담 요인입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기술 경쟁력(기가캐스팅, 4680 배터리 등)과 트럼프의 정치적 필요(억만장자 동맹 유지)로 인해 단기적 반등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SLA의 RSI(29) 등 기술적 지표는 과매도 구간 진입을 시사합니다.
결론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은 테슬라 주가에 구조적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V 보조금 폐지, 트럼프의 규제 위협, 브랜드 가치 훼손 등 복합적 리스크가 단기 반등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반등하려면 정치적 소음을 줄이고, 신차 출시와 기술 혁신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