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이 미국 데이터센터에 1,066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고, 일진전기도 캐나다 데이터센터에 1,200억원 수주를 발표했어요. 미국이 전력기기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와중에도 발주처가 관세를 직접 부담하며 한국 제품을 주문하는 이례적인 시장 환경이 형성됐어요.
관세 내줘도 사겠다는 이유가 뭔가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폭발했어요. 숙련 인력 양성에 10년 가까이 걸리는 특성상 공급은 제한적인데, 수요는 급증하면서 발주처들이 관세를 직접 부담하면서까지 한국 제품을 확보하려는 것이에요. 미국 배전변압기 수입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8%로 1위예요.
이번에 수주가 확인된 건만 봐도 규모가 커요. LS파워솔루션은 34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2027년 4분기부터 공급하기로 했고, 일진전기는 245kV급 변압기 21대를 캐나다 알버타주 대형 데이터센터에 납품해요.
관세 제외까지 더해졌다
오늘 추가 호재도 있었어요. 미국이 철강 파생제품 25% 관세를 추진하면서도 변압기 등 전력기기는 2027년까지 15% 한시 적용으로 제외하기로 했어요. 수요 급증으로 미국 내에서 자체 조달이 불가능한 현실을 인정한 결과예요. 효성중공업(+2.9%), LS ELECTRIC(+3.9%), 일진전기(+7.0%)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이유예요.
수주잔고가 실적 가시성을 높인다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주잔고는 이미 수년치 일감을 확보한 수준이에요. 효성중공업 11조9000억원, HD현대일렉트릭 10~11조원, LS ELECTRIC 5조150억원으로 합산하면 27조원을 넘어서요. 최소 5년치 이상의 매출이 이미 확정된 셈이에요.
LS ELECTRIC의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2% 성장이 전망돼요. 부산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 반영되기 때문이에요. 일진전기도 증설된 생산라인 효과가 더해지며 고단가 수주의 매출 인식이 빠르게 진행 중이에요.
이미 많이 오른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거예요. LS ELECTRIC은 2025년 초 30만원대에서 현재 80만원대를 돌파하며 1년여 만에 2배 이상 상승했어요. 글로벌 전력기기 동종 업계 평균 PER(유럽 33배, 한국 29배)과 비교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요.
단기적으로 추격 매수보다는 수주 발표, 실적 공시 등 구체적인 이벤트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전력기기 업황 자체는 구조적 성장 사이클이지만, 주가는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한 상태예요.
결론
K-전력기기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교체라는 구조적 수요를 등에 업고 공급자 우위 시장을 형성했어요. 발주처가 관세를 직접 부담하고, 미국 정부가 관세 제외 조치까지 내놓은 건 그 수요가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줘요. 다만 주가는 이미 상당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상태이므로, 신규 수주 공시와 실적 발표를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이 전력기기에 관세를 부과하는데 왜 한국 제품 수요가 줄지 않나요?
A.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미국 내 자체 생산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요. 공급 부족이 심각해 발주처들이 관세를 직접 부담하면서까지 한국 제품을 구매하고 있어요.
Q. LS ELECTRIC과 일진전기,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LS ELECTRIC은 초고압 변압기부터 배전반까지 전력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공급하는 대형사예요. 일진전기는 초고압변압기 중심의 수출 특화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수주에서 빠른 납기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어요.
Q. 전력기기 관세 제외 2027년까지라고 하는데, 이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A. 2027년 이후 관세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불확실해요. 다만 초고압 변압기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낮아서 관세 연장이나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요.
Q. 효성중공업, LS ELECTRIC, 일진전기 중 어떤 종목이 더 유망한가요?
A. 수주잔고와 수익성 관점에서 효성중공업이 가장 크고, LS ELECTRIC은 데이터센터 직납 레퍼런스 구축이 빠르게 진행 중이에요. 일진전기는 초고압 특화로 고단가 수주 비중이 높아 마진 개선 폭이 커요. 각사의 실적 발표와 수주 현황을 함께 비교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