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트럼프 행정부의 25% 자동차 관세로 2분기에만 11억 달러 타격을 받으며 주가가 크게 흔들렸어요. 현재 주가가 바닥인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봤어요.
관세가 실적을 덮쳤다
GM의 2분기 실적에서 관세 영향이 확실히 드러났어요. 매출은 471억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이익은 1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급감했어요. 11억 달러의 관세 비용이 직격탄을 날린 거죠.
특히 북미 부문이 큰 타격을 받았어요. 조정 영업이익은 45.5% 감소한 24억 달러를 기록했고, 마진은 9.3%에서 6.1%로 300BP나 압축됐어요. 하지만 관세를 제외하면 마진이 약 9% 수준을 유지했을 텐데, 이는 GM의 기본 수익성엔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줘요.
40억 달러로 맞불 놓는다
GM은 관세 타격에 대응해 적극적인 완화 전략을 발표했어요. 2027년까지 4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생산 능력을 30만 대 늘리겠다고 했어요. 미시간, 캔자스, 테네시 공장을 재정비하고 멕시코에서 생산하던 이쿼녹스 EV를 테네시로 이전하는 계획이에요.
이 전략이 성공하면 관세 노출을 30% 줄이고 연간 국내 생산량을 200만 대까지 늘릴 수 있어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울티움셀스도 23억 달러를 투자해 2027년 말까지 테네시에서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니켈과 코발트 대신 철과 인산염을 사용해 제조원가를 30% 절감하는 배터리죠.
주가는 지나치게 떨어졌다
GM 주가는 실적 발표 후 8% 하락해 48.89달러를 기록했어요. 현재 PER 4.96배는 업계 평균인 8.96배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에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56.05달러로 12.6% 상승 여력을 보고 있어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1% 급증해 46,280대를 기록하며 쉐보레가 미국 2위 EV 브랜드로 올라섰어요. 중국 부문도 7,100만 달러 지분법 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1억 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고요. GM이 2025년 가이던스를 유지한 것도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3분기 관세 충격 더 커진다
하지만 GM이 3분기에 "더 높은 관세 영향"을 예고한 점은 주의해야 해요. 간접 관세 비용의 타이밍 문제로 2분기보다 타격이 클 수 있다고 했어요. 연간 관세 비용 전망치인 40~50억 달러를 고려하면 하반기 부담이 더 무거울 가능성이 높아요.
업계 전체적으로도 관세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요. 스텔란티스는 상반기에만 3억 유로 관세 손실을 기록했고, 하반기엔 10~15억 유로로 늘어날 전망이에요. 알릭스파트너스는 관세 비용의 80%가 소비자에게 전가돼 평균 차량 가격이 2,000달러 오를 것으로 분석했어요.
결론
GM의 관세 타격은 일시적인 정책 역풍으로 봐야 해요. 미국 생산 확대와 LFP 배터리 도입으로 2027년까지 연간 관세 비용의 30%를 회복할 수 있을 거예요. 현재 PER 4.96배는 GM의 전기차 전환과 관세 완화 노력을 과소평가한 수준이에요.
3분기 실적에서 관세 완화 진전이 확인되고, 2025년 하반기 미국 정치 환경이 무역 정책 완화로 이어진다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단기 관세 영향보다는 GM의 미국 생산 확대 진척도와 전기차 판매 성장세를 주목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