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등 21개국 정상에게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습니다. 시진핑의 11년 만 방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한중 관광 재개와 관련 산업의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 한중 관광에 어떤 바람을 불러올까
APEC 정상회의는 21개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경제 협의체입니다. 2025년 경주 개최가 한중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죠.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초청과 시진핑 주석의 참석 의사 표명은 한중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2016년 사드 갈등 이후 중국은 한국 단체 관광을 제한해왔지만, 최근 무비자 입국 재개와 함께 관광 교류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APEC 정상회의가 실제로 한중 관광 재개의 신호탄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광 기대감에 면세점 주가도 들썩
2025년 1월 기준, 중국인 방한객 수는 전년 대비 30% 늘었고 면세점 업계 평균 주가도 25%나 뛰었습니다. 신세계(14.33%)와 호텔신라(20.39%) 등 대표 면세점 주가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습니다.
한중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면세점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 확대와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도 투자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주 강세, 정책 변화가 변수
시진핑 방한 기대감은 화장품주 상승으로 바로 이어졌습니다. 한국화장품, 씨티케이, 지에프씨생명과학 등은 7월 14일 급등했고, 2025년 1월 기준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수입액도 18% 늘었습니다.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확대될 경우, K-뷰티와 화장품 산업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만 정책 변화가 늦어지거나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 단기 조정 위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리스크와 대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트럼프 대통령의 APEC 불참 가능성, 중국 내수 경기 부진 등은 한중 관광 재개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2월 트럼프 불참 우려 당시 신세계 주가가 7% 급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에 대비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 K콘텐츠 연계 상품 등 대체 시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중국 내수 경기 부진이 한국 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 역시 계속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결론 : 기대와 불안, 모두 안고 가야 한다
APEC 정상회의 초청과 시진핑 주석의 방한 가능성은 한중 관광 재개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면세점, 화장품, 항공주 등 관련 산업의 주가와 정책 변화도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죠.
그러나 미중 갈등, 중국 내수 부진, 정상회담 무산 등 불확실성도 여전합니다. 한중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단기 변동성에는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