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퇴출이 건설사를 덮치다

정부가 중대재해를 반복한 건설사의 입찰 자격을 영구 박탈하겠다고 나서면서 건설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어요. 대형 건설사들이 실제 제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건설주 전반의 가치가 떨어지고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어요.

이번 조치는 기존 최대 2년 입찰 제한과 달리 영구 제재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엄청나요. 특히 공공 공사 비중이 높은 건설사일수록 수주 기회를 잃어 경영이 더 어려워질 거예요.

PF 위기와 공사비가 동시에 치다

2024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PF 위기로 건설업계는 이미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어요.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PF 대출이 줄어들고 자금 조달이 막히면서 공사 중단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어요.

여기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안전비용까지 급등하면서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정부의 강력한 제재는 단기적으로 안전투자를 늘릴 수 있지만, 동시에 비용 부담을 더 높여 건설사들의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주요 건설사 주가가 흔들리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만 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정부 제재 1순위로 꼽히고 있어요. DL건설은 사망사고 이후 경영진 전원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고, DL이앤씨 주가는 사고 직후 9% 넘게 떨어지며 시장의 불안감을 그대로 보여줬어요.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상대적으로 안전사고가 적거나 글로벌 경쟁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정부 제재가 법으로 만들어지면 모든 대형 건설사가 타격을 받을 수 있어요. 건설주 전반의 가치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요.

단기 충격과 장기 개선이 맞서다

정부의 영구퇴출 방침은 단기적으로 건설투자 위축, 고용 감소, 금융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클 거예요. 특히 건설업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산업이라 실업 증가와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돼요.

반면 장기적으로는 안전 문화 정착,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첨단 기술 도입 등 산업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도 있어요. 정부와 업계가 단기 충격을 줄일 보완책을 만들고, 안전투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게 중요해요.

결론

정부의 건설사 영구퇴출 방침으로 건설업계는 단기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어요. 부동산 PF 위기와 공사비 상승, 자금조달 어려움이 겹치면서 건설주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중대재해가 잦은 포스코이앤씨와 DL건설 같은 기업들은 직접적인 제재 위험에 노출돼 있어요.

하지만 이번 조치가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앞으로 건설주의 방향은 정부가 얼마나 현실적인 보완책을 내놓는지, 건설사들이 얼마나 빨리 안전 체계를 갖추는지에 달려 있어요. 투자자들은 각 건설사의 안전사고 이력과 대응 능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