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원자로가 원전주 끌어올리다

NASA가 2030년까지 달에 100KW급 원자로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하자 국내 원전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미국이 중국·러시아의 2035년 계획보다 5년 앞선 일정을 제시하며 우주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요.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등 국내 원전 기업들은 글로벌 SMR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요.

달 원자로 프로젝트는 단순한 과학 탐사를 넘어 국가 안보와 영토 우위 확보라는 지정학적 의미를 갖고 있어요.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 협정에 따라 달 남극 등 주요 지역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원자력 기술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어요.

한국 원전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다

한국은 세계 3번째 우주용 원자력 배터리 개발국으로, SMR 기술과 원전 건설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요.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미국 SMR 개발사와 협력하고 있고, 한전기술은 체코 원전 수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어요. 2025년 상반기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와 한-미 원전 동맹 체결이 국내 원전 산업 수출 확대의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어요.

국내 대기업들도 탄소중립과 전력 안정성 확보를 위해 SMR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요. AI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어요.

예산 삭감이 프로젝트에 먹구름 드리우다

트럼프 행정부의 NASA 예산 25% 삭감 제안과 2,694명 대규모 인력 감축이 달 원자로 프로젝트 추진력에 제약을 주고 있어요. 미국 상원이 예산 삭감을 거부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예산 확보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요. 달의 진공 환경, 폐열 처리, 레골리스 같은 달 먼지 등 기술적 난관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어요.

NASA 내부의 조직 역량 저하와 리더십 공백도 프로젝트 일정 지연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요. 중국·러시아의 선제적 성과와 국제 협력의 한계 역시 미국 주도 달 원자로 프로젝트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원전주 랠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달 원자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글로벌 SMR 시장 성장과 우주 산업 상용화, 해외 원전 수출 확대로 원전주 랠리가 이어질 수 있어요.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등 기술력과 실적이 검증된 기업들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요.

반면 예산 부족이나 기술적 문제로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축소될 경우, 현재의 기대감이 실망으로 전환되어 주가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정책 변화, 기술 진척, 해외 수주 동향 등 핵심 변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분산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결론

NASA의 달 원자로 계획이 국내 원전주 상승을 이끌며 우주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요. 한국은 SMR 기술력과 체코 원전 수주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과 기술적 난관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요. 원전주 랠리가 지속되려면 달 원자로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과 해외 수주 확대가 뒷받침되어야 해요.

투자자들은 NASA 예산 확정 소식, SMR 기술 진척도, 체코 원전 계약 진행 상황을 주시하면서 판단해야 해요. 특히 2025년 상반기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과 미국 SMR 프로젝트 진척이 원전주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