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8조 돌파했다

2025년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기술수출로 대박을 터뜨렸어요. 에이비엘바이오는 GSK와, 유한양행은 얀센과, 종근당은 노바티스와, 알테오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을 잡았어요. 이들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뛰어올랐고, 상반기에만 8조5500억원을 기록해 작년 전체 실적을 넘어섰어요.

특히 플랫폼 기술 기반의 대형 계약이 늘어나면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2021년 이후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술수출 규모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플랫폼 기술이 판을 바꾼다

과거에는 신약 후보물질 하나씩 팔았다면, 이제는 약물 전달 방식이나 제형 변경 같은 플랫폼 기술을 통째로 수출하고 있어요.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와 알테오젠의 'ALT-B4'가 대표적인 사례예요. 이런 기술은 한 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약물에 계속 적용할 수 있어요.

플랫폼 기술수출은 단일 파이프라인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적응증과 제품에 활용돼요. 일회성 수익에 그치지 않고 마일스톤과 로열티 같은 지속적인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로 바뀌고 있어요.

돈이 계속 들어온다

기술수출 계약은 계약금, 마일스톤, 로열티로 구성되는데, 최근에는 마일스톤과 로열티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유한양행의 렉라자처럼 임상이 성공하고 약이 팔릴수록 추가 기술료와 판매 로열티가 계속 들어와요.

에이비엘바이오와 종근당은 아직 초기 단계라 계약금 비중이 높지만, 임상이 진행될수록 장기 현금흐름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요. 알테오젠은 기술수출과 함께 제품 공급까지 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고 있어요.

임상이 성공해야 산다

기술수출의 미래는 결국 임상 성공에 달려 있어요. 제넥신의 'GX-I7'처럼 임상이 실패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돼요. 임상 결과에 따라 주가도 실적도 롤러코스터를 타게 돼요.

반면 에이비엘바이오, 유한양행, 알테오젠은 여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어요. 임상이 성공하면 추가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들어오고, 제품이 팔리면 매출까지 더해져요.

결론

2025년 상반기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수출 8조원은 단순한 일회성 대박이 아니에요. 플랫폼 기술 중심으로 수익 구조가 바뀌고 있고, 마일스톤과 로열티로 돈이 계속 들어오는 체계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앞으로는 임상이 얼마나 성공하느냐가 관건이에요. 임상 성공률이 높아지고 파이프라인이 다양해질수록 일회성 대박이 아닌 지속 성장으로 이어질 거예요. 각 기업의 임상 진행 상황과 추가 기술수출 소식을 지켜보면 이 성장이 진짜인지 판단할 수 있어요.